[파도TV]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83세의 조일례 할머니가 장마 장기화로 수해피해를 입은 이웃을 돕고 싶다며 구에 100만원을 전했다.
▲조일례 할머니 100만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부평구)
홀몸노인인 조 할머니는 수급자 생계급여를 받아 생활하고 있으며, 평소 검소하게 생활하며 어려운 현편에서도 돈을 모아 이번 성급을 전달했다.
조 할머니는 “내가 어려울 때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아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며 “생을 마감할 때도 남은 전세보증금을 국가에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어려울수록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며 “작은 돈이지만, 부평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 할머니가 전한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평지역에서 수해 피해를 입은 저소득 이웃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2일 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홀몸노인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비말차단용 마스크 1천매를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동 주민자치위원회, 부평1동에 마스크1천매 기탁(사진제공-인천시 부평구)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여전히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 주민자치위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게 되었다.
김승복 부평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길 바란다”며 “많지 않은 수량이지만 이 마스크가 어르신들에게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영기 부평1동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준 위원회에 감사하다”며 “나눔의 온정을 고스란히 담아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부평1동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달받은 마스크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지정기탁 처리하고 저소득 홀몸노인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