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시 동구(구청장 허인환)는 취약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결핵 발생 우려가 높은 쪽방촌 거주자를 대상으로 지난 13일 대한결핵협회와 만석동 쪽방상담소 등과 함께 방문 결핵검진을 실시했다.
▲동구보건소, 쪽방촌 거주자 결핵검진(사진제공-인천시 동구)
쪽방촌 거주자 등 취약계층은 질병예방에 대한 인식이 낮고 의료이용 접근성이 떨어져 결핵 발병 및 관리 고위험군으로 일반인에 비해 결핵에 걸릴 확률이 높지만, 생활 여건상 의료기관을 찾아 적절한 검진을 받기 힘든 검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그동안 결핵검진을 받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야 했으나, 이날은 이동검진 차량과 휴대용 엑스선 촬영기기를 갖추고 해당 거주지역을 직접 찾아가 방문 검진을 진행했으며, 흉부 엑스선 촬영 후 실시간 원격판독을 통해 의심 소견이 나온 사람에게는 당일 바로 객담(가래)검사를 실시해 다른 날 따로 의료기관을 찾는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호흡기 감염병으로서 예방을 위해서는 코로나19의 경우와 같이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지침의 철저한 준수가 필요하다”며 “주거 환경이 취약한 쪽방 주민의 결핵검진이 정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