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장마 이후 늦은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TF팀을 운영해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단계에 맞춰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폭염특보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 폭염주의보가, 35℃ 이상일 경우에는 폭염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시민들이 폭염을 피해 그늘에서 쉬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특히 군,구에 맞게 무더위쉼터와 폭염 저감시설을 운영하고 코로나19예방 및 확산을 막기 위해 무더위쉼터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정자, 공원, 교량하부 등 146개소를 야외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시민들이 쉽게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는 각 시중은행의 지역본부 등과 무더위쉼터 활용을 논의하여 협조를 이끌어내 관내 4개 은행 93개 지점, 행정복지센터 129개소를 운영한다.
또 횡단보도 등에 그늘막 1,049개, 생활주변에 그늘목 62개, 정류장에 에어송풍기 51개, 쿨루프 17개 등 폭염 저감시설을 가동하고 살수차 총 29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서울 경기지역의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으로 경로당 운영은 잠정 중단하기로 하고 추후에 운영재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독거노인의 경우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매일 안전여부를 확인하고 폭염 취약계층에게는 재난도우미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폭염 예방물품과 휴대용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배부하는 등 무더위에 취약한 주민을 위해 현장대응 강화와 비상운영체계를 유지한다.
김원연 시 자연재난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와 무더위가 겹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철저히 예방하면서 폭염으로부터 시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