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차준택 부평구청장은 18일 구청을 방문한 박남춘 인천시장과 함께 구 보건소와 사회복지시설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번 박남춘 시장의 부평구 방문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인천지역 지방정부의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일선에서 근무하는 공직자 및 관련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남춘 시장과 차준택 부평구청장 코로나19 현장점검 (사진제공-인천 부평구)
차준택 구청장은 이날 오전 9시 청장실에서 박남춘 시장과 부평구 감염병 대응사항 보고 등을 위한 티타임을 진행했다. 이어 박 시장은 부평구청 영상회의실에서 인천 지역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진행하고, 부평구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대응 상황실을 점검하고 근무자를 격려했다.
오전 10시 40분부터는 지역 내 어려운 구민들에게 무료급식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을 방문해 코로나19 상황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예방 및 안전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부평구는 지난 17일 기준으로 총 8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3명이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상태다. 총 3천397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했으며, 자가격리 총 423명 중 관리 해제된 인원 290명을 제외하고 133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화복지국 직원 35명으로 구성된 현장점검단을 구성해 노인주거복지시설과 장애인거주시설 등 집단거주시설 105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PC방과 노래연습장 등 지역 내 552개소의 소규모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3일까지는 유흥주점과 대형음식점, 콜라텍 등 85개소에 대한 업소 위생관리 및 감염예방 실태 확인을, 또 총 23개소의 콜센터 등 고위험시설 전담 관리를 위해 23명을 감염관리전담 책임자로 지정해 방역소독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인천시 산하기관에서 물품 및 방역 등의 지원요청으로 보건소 업무가 가중되는 측면이 있어 업무분담 건의를 박 시장에게 전달했다”며 “특별교부세 등의 지원금도 민간 취약시설과 어려운 주민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역학조사 등 업무추진을 위한 역학조사관(공중보건의)파견과 확진환자 동선 및 접촉자 파악을 위해 경찰과 동행해 대응할 수 있는 업무 협조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접촉자와 자가격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방역물품이 부족한 구에 우선 지원하는 방안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