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 동구(구청장 허인환)는 구립 송림도서관 내에 가상현실체험관을 조성하여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서관에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하여 학습환경을 갖추는 것은 인천 내에서 최초이며, 전국에서는 천안 청수도서관, 밀양도서관에 이어 전국 세 번째 사례가 된다.
▲송림도서관 가상현실체험관(사진제공-인천 동구)
구는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난 3월 중순 체험관 조성공사에 착수했고 공사는 이번 달 31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가상현실체험관은 크게 직업체험학습과 동화체험학습 공간으로 구분하여 조성되며, 움직이는 피사체를 대형 스크린 화면에 합성하는 크로마키(chroma-key) 기법을 활용한다.
직업체험학습은 체험해 보려는 직업 환경의 3D 배경을 선택하고, 화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안내를 받아 진행하는 방식이며, 동화체험학습에서는 고전 명작 동화의 배경을 가상공간으로 제공하여 어린이들이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다.
구는 가상현실 체험 학습관이 관내 학교와 연계한 진로체험 활용공간으로 청소년들의 교육 효과를 제고하고, 어린이들이 책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림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은 동화체험학습으로, 청소년들은 직업체험학습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긴 방학에 움츠러든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활동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자녀들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