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기존 선별진료소의 운영방법을 개선하여 비접촉 선별진료소를 조성해 지난 10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비접촉 선별진료소 개선 운영(사진제공-인천시 부평구)

부평구는 구 보건소 외부에 비접촉 선별진료소를 조성하고, 안전한 코로나19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과 감염이나 날씨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의료진과 수검자 모두를 보호하고 효율적인 선별진료소 운영을 위해 개선했다.

선별진료소는 의료진과 수검자의 공간을 투명한 벽으로 분리하고 투명 벽에 설치한 특수 글러브를 통해 의료진이 수검자와의 직접 접촉 없이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할 수 있도록 조성해 무더운 여름에도 의료진들이 두꺼운 방호복을 입지 않아도 안전하게 검사가 가능해졌다.

또한 총 6개의 검체실을 만들어 진단 검사 속도를 높이고, 이 중 3곳은 역학조가 가능한 진료실 기능을 갖췄으며, 진료실에는 수검자의 물품을 의료진이 안전하게 전달받을 수 있는 패스 박스(PASS BOX)가 설치돼 있다.

수검자들의 공간에는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한 음압기를 의료진이 머무는 공간은 공기를 밖으로 밀어내는 양압기가 각각 설치돼 안전성을 높였으며, 모든 공간에는 냉·난방기가 구비돼 사계절 내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특히 부평구 비접촉 선별진료소 중 전용 공간 2곳은  다른 검체실에 비해 스피커와 받침대의 위치가 낮게 조성됐으며, 휠체어가 편하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넓게 꾸며 장애인과 노약자를 배려한 공간도 마련했다.

박영애 부평구 보건소장은 “이번 새로 조성된 선별진료소는 독립된 공간에서 확진 환자의 역학조사가 가능해져 개인의 정보를 보호하고 사생활 침해 우려도 상당히 낮아졌다”며 “근무 여건이 개선된 만큼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