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구는 12일 새벽 1시, 만수3동에 거주하고 있는 B씨(남,35)가‘양성’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해 격리 입원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는 첫 번째 확진자인 A씨가 근무하던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건물 내 10층에 소재한 직장에 다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3월초부터 가벼운 감기증상 및 기침 등의 임상적 증상이 있었으며, 지난 11일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문진결과 다른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B씨는 부부가 함께 사는 2인 가구로 현재 배우자인 C씨(여,33)도 검체를 채취하고 현재 자가격리중에 있다.
B씨는 구로구 콜센터 건물 확진자 발생일인 10일부터 재택근무를 하였으며, 직장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남동구 보건소는 B씨 거주지에 대한 방역소독작업을 완료하고 폐쇄 조치를 한 상태이며, 구에서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동경로 공개 등 후속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
한편 B씨 검체채취 당일 선별진료소 근무자 6명(의사1, 간호사5)은 현재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고요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