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 동구는 24일 '동구 브랜드식품 개발 추진 위원회'를 발족하고 동구를 대표하는 브랜드식품 개발에 본격 나섰다.
▲ '동구 브랜드식품 개발 추진 위원회'위촉(사진제공-인천시 동구)
이번 브랜드식품 개발 추진위원회에는 대한제과협회 동구지회를 비롯하여 대학 및 유관기관 전문가, 공무원 등 총 12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경주 황남빵, 부산 해운대 달맞이빵 등과 같은 지역을 대표하는 제과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특색있는 먹거리 기획을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동구는 조선 고종 때 화도진을 설치하고 한미수호통상조약이 이 곳에서 체결되는 등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지역이며, 1950년대 제분 공장이 들어서며 국민들의 먹거리 해결을 위한 경제 중심지 역할을 하기도 했다.
구는 이러한 사실에 착안해 올해부터 동구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살린 대표 브랜드식품이 될 제과(빵) 개발을 검토해 왔다.
구 관계자는 “타 지자체 사례를 보면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개발해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관광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우리 구에서도 특색 있는 빵을 만들어 성공적으로 런칭시킨다면 배다리, 달동네박물관, 화도진공원 등 지역 내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동구의 최초 브랜드식품을 발굴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구민들이 품평회 또는 시식회 등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주민 한 분 한 분이 홍보대사가 되셔서 만들어 나가는 하나의 축제와 같은 형식으로 즐겁게 개발해 나가고자 한다”며 “동구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잘 살린 식품으로 지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오늘 위촉된 위원 여러분들께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고민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