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인천광역시 옹진군(군수 장정민)은 정부의 공적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섬 주민들을 위해 마스크 4만개를 이장과 부녀회,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가정까지 1인 2매 무상 배포한다.
인천지역 10개 군·구 중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기초단체가 이장이나 통장 등 복지전달체계를 활용해 마스크를 전달하는 첫 사례다.
옹진군은 주민들의 코로나19로 인한 불안해소를 위해 지난3일 병원선과 행정선을 동원해 야간운항까지 하며 마스크를 섬으로 운송했다.
서해상에 4일과 5일 기상악화로 인해 여객선 출항 통제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였으며, 실제 4일 서해 풍랑주의보로 인천 여객선 항로가 운항 통제됐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우체국과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공적마스크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수량이 적고, 구매자 신원확인이 안돼 중복판매 등의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공평하고 합리적인 마스크 배부를 위해 이장 등 복지전달체계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정사업본부에 백령도와 장봉도 우체국의 공적 마스크 판매를 건의했고, 자도 주민들도 마스크 배부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옹진군은 코로나19가 소멸될 때까지 주민들에게 마스크 추가 공급 및 예방·방역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청정 옹진을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옹진군은 지난3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진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