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최근 이태원 주점을 방문한 후 인천 서구에 위치한 정신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 1명이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재현 서구청장)에 따르면,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는 1999년생 남성으로, 지난 5일 인천 서구 당하동에 소재한 블레스병원에 입원했었으며, 집단생활시설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추가 감염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코호트 격리 수준의 엄격한 조치에 들어갔다.
서구 대책본부에 따르면, 블레스병원 측은 8일 용인 66번 확진환자와 연관된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환자가 급속도로 늘자 지난 5일 입원한 A씨와 상담을 했으며, 그 결과 입원 전인 이달 초 이태원 주점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병원 측은 즉시 서구보건소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A씨에 대한 검체 채취를 진행했으며, A씨는 9일 새벽 2시경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자,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서구 대책본부는 9일 새벽 인천시와 함께 블레스병원에 긴급하게 인력을 투입해 병원 내 입원환자와 종사자 전원에 대한 검체 채취를 진행 중이다.
블레스병원 입원환자는 179명, 종사자 58명, 총 237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A씨의 가족은 서울 거주자로 해당 지자체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서구 대책본부는 병원과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료했으며, 역학조사반이 A씨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특히 서구는 블레스병원에 대해 9일부로 외래진료 전면 중단, 외부인 접촉 차단, 출입 통제 등 코호트 격리 수준의 엄격한 관리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병원 교대근무 시간에도 병원 안에 있는 종사자의 외부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서구는 향후 237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블레스병원에 대한 세부 조치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집단감염과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현 서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은 특히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삼가는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혹시라도 최근 이태원을 방문한 구민께서는 서구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A씨 (99년생 남성, 서울 구로구 거주) 동선
◼ 5월 초이태원 주점 방문
◼ 5월 5일(화) 10:40경 블레스병원 입원
◼ 5월 6일(수) ~ 5월 8일(금)블레스병원에서 입원 치료
◼ 5월 8일(금)15:00경 블레스병원에서 검체 채취
◼ 5월 9일(토)02:00경 양성 통보04:35경 인천의료원 이송(보건소 구급차 이용)06:00경 블레스병원 입원환자·종사자 전수(237명) 검체채취 돌입
→ 조치사항
◼ 인천의료원 긴급이송
◼ 접촉자 237명(블레스병원 입원환자 및 종사자)
: 전수 코로나19 검사 실시 중, 결과 대기 중
◼ 블레스병원 외래진료 전면 중단, 외부인 접촉 차단, 출입 통제
◼ 블레스병원 내부 및 주변 지역 방역조치 완료
◼ 심층 역학조사 돌입
◼ A씨 관련 사항 및 동거가족(모친)에 대해 해당 지자체에 통보
※ 본 보도자료는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것으로 추가적인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라 수정 및 보완될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