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 용현3동 행정복지센터가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막기 위해 ‘이동형 클린게시대’ 설치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동형 클린게시대’는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에 게시대를 설치해 구 청소행정 운영방향과 쓰레기 배출방법 등을 홍보하는 사업으로, 인천대로 북측 측도변과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등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지역이 대상이다.
용현3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해 9월 직원 아이디어로 고안한 이동형 클린게시대를 인천대로 북측 측도변 6개소에서 시범 운행한 결과 쓰레기 무단투기가 줄어들었다.
지난 1월에도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인 독정안길97번길 일원에 이동형 클린게시대 설치로 깨끗한 골목이 조성되면서 홍보효과로 이어져 생활쓰레기 재활용률이 올라가고 문전배출 협조도 원활해졌다.
용현3동은 전년도 월 평균 15t 쓰레기가 배출됐는데, ‘이동형 클린게시대’ 설치 후 지난 5개월 동안 월 평균 7~8t으로 감소됐다.
용현3동은 이동형 클린게시대를 올 연말까지 20여개소 이상으로 넓히고, 다른 동에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게시대 제작을 위한 펜스는 인근 공사장 등에서 폐기 예정인 안전펜스를 재활용하는 것으로 비예산 사업이다.(고요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