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차준택 구청장은 23일 확진자 A씨의 이동 경로가 파악됨에 따라 해당 지역을 비롯한 부평 전 지역에 대한 방역 철저를 지시했다.
이동 경로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부평역과 자택, 부평시장 내 상점 인근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현재 A씨가 이동한 장소에 대해 1차 방역을 실시했으며 폐쇄 조치한 상태다.
아울러 A씨의 동선 중 CCTV를 확보해 접촉자 여부를 확인한 뒤 접촉자가 파악되는 대로 14일간 관리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A씨의 이동 경로 중 동거인 B씨의 점포가 있는 부평전통시장(부평종합시장, 부평깡시장, 진흥종합시장)상인회와 긴급회의를 열어 일시 휴장을 결정했다. 상인회는 23일 오후 5시부터 25일 오후 17시까지 48시간 동안 시장을 일시 휴장하기로 결정했다.
부평시장은 확진자 동선 확인 직후 방역소독을 완료한 상태며, B씨의 점포에 대해 내부 환경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휴장 이후에는 부평전통시장에 대해 대대적인 방역을 추가로 실시하고, 희망하는 상인에 대해 개별 점포 방역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 검체 채취 결과 음성으로 나온 B씨는 자가 격리 조치한 상태다. 구는 B씨의 밀착 관리를 위해 1일 6개조, 총 12명으로 오는 28일까지 무단이탈 감시 및 감염증상 유무를 확인할 계획이며, 필요 시 기간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종교단체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구는 지난 22일 구청장 주재로 진행한 대책회의에서 지역 내 교회 등 종교단체 152개소에 대해 집회나 식사 등의 모임 자제 요청을 완료했다.
또 신천지예수교 관련 시설 3개소에 대해 방역을 완료했다. 신천지예수교 인천본부는 현재 자진 폐쇄 종이며, 출입통제 안내문을 부착한 상태다.
이 외에 구는 지난 20일부터 각 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전체 휴강했으며, 평생학습관의 모든 프로그램을 4월 이후로 연기했다.
부평아트센터와 공공도서관, 부평역사박물관은 23일부터 임시 휴관 결정했으며, 청소년수련관과 북부교육문화센터는 24일부터 휴관한다.
아울러 부평국민체육센터와 다목적실내체육관, 일신배드민턴장, 신트리공원·백운공원 축구장 등 공공체육시설에 대해 임시 휴관 조치했고, 부영공원과 원적산 체육공원 등 체육시설에 대해 사용 자제를 요청했다.
지역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24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를 임시 휴원하고, 도담도담 장남간월드도 24일부터 3월 2일까지 휴관한다.
차준택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이동경로에 대한 철저한 방역뿐 아니라 최대한의 행정력을 동원해 접촉자 및 자가격리자 파악과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부평구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