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전통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의 매출 부진이 심각한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려는 ‘착한 임대료’ 동참이 줄을 이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13일 현재 정서진중앙시장과 가좌시장, 강남시장 등 3개 전통시장에서 30여 개 점포의 임대인이 ‘착한 임대료’에 동참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착한 임대료'운동 전개 (사진제공-인천 서구)
이들 임대인은 임대료의 10~50% 정도를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감면해 주기로 약속했다.
전국적인 소비 부진으로 서구 관내 전통시장도 고객과 매출이 크게 줄어 상인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착한 임대료’ 운동이 상인들의 시름을 한층 덜어줄 전망이다.
그동안 각 시장 상인회는 ‘착한 임대료’에 대해 적극적인 안내와 홍보를 하며 점포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렇게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아름다운 동참이 잇따르는 가운데, 정서진중앙시장에서는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은 상인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간판을 내걸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 상인들은 점포 간판에 “임대료 인하 점포. 착한 건물주님, 감사합니다. 고객님과 함께 나누겠습니다”라는 문구의 게시물을 내걸어 시장을 오가는 구민들과 따뜻한 감동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시장 주변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 추진과 더불어 다양한 홍보를 통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서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내 상권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구는 서구 주관으로 매주 목요일(밤 9시~11시)마다 차량을 이용해 시장 안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각 시장에서도 점포별로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상인 대상 열 체크 및 자체 소독을 추진하는 등 고객들이 안전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