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인천시 남동구가 코로나19‘확진자 제로’유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강호)는 연일 대책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을 체크하고 대응사안에 따라 지원의 폭과 형태를 유연하게 조절하고 있다.
또 코로나19가 전국 확산기로 접어들기 전에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부구청장)주재로 블라인드 토론을 실시, 단계별 대응상황을 논의하고 지난 2일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각 실무반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실무반 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세부 대응지침을 만들었다.
대응지침은 확진자수와 접촉자수 적용기준으로 공무원 복무관리, 구청사관리, 홍보사항 등에 대하여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조치사항을 적용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현재는 확진자가 없는 상황을 고려해 대응 지침 2단계로 ▲관외 출장 자제 ▲엘리베이터 이용 제한 ▲원격근무지원서비스(GVPN) 구축 ▲온나라 PC 영상회의 활성화 ▲청사 방역 강화 ▲열화상카메라 추가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확진 자가 발생되는 가장 심각한 3단계에 접어들면 구내식당 운영이 중단되고 구청사 폐쇄에 대비해 한시 조직인‘행정업무 지속추진단’과‘제2청사 운영’등의 조치가 취해지는 철저한 대응책을 준비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신천지교회 조사 T/F팀을 구성해 교인 2,386명에 대한 유증상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한데 이어, 매일 유증상자와 고위험군 교인에 대한 특이사항과 건강 유무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또, 기존 재난안전대책본부 4개 실무반을 12개 실무반으로 확대 운영해 자가격리자 1:1 전담 공무원 지정, 비상방역 가동, 격리자 의료폐기물 수거·처리, 위기상황 모니터링 강화, 감염병 대응 예산 편성 등 실무적 차원에서도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특별조정교부금 등 4억9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열화상카메라, 방역용소독기, 소독약품, 마스크 등을 구입하고, 각 동 주민센터에서는 자율방재단 20개조 186명이 참여해 종교시설 및 대중교통 승강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강호 구청장은 “구에서는 주말에도 다중이용시설을 방역하는 등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면마스크도 직접 만들어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집회나 모임은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고, 구의 정책에 적극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고요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