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4일 상수도사업본부 소유 시유지인 서구 석남동 산2-1번지 일대 약 2,000㎡지역에 약 2,000주의 나무를 식재하여 생태 숲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 지역은 서구 서달로 130번길 끝자락에 위치한 절골마을과 인접해 있는 토지로 지난 10여 년 간 시유지 무단점유에 따른 산림훼손과 불법경작, 각종 경작폐기물과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화재발생 문제로 인근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이다.
또한 노후된 가옥과 열악한 기반시설, 훼손된 산림으로 집중호우에 의한 산사태 위험이 상존해 온 재난취약지역이기도 하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부터 마을경로당에서 주민들과의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산림훼손지역에 나무를 식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나무식재작업은 공무원, 기간제근로자, 지역주민 등 약 30여명이 참여해 경작지를 정리하고 현장에 남은 약 5톤의 경작폐기물과 생활쓰레기 처리했다.
이후 조팝나무, 산딸나무, 아그배나무, 무궁화나무 등 약 2,000주의 나무를 식재해 녹지공간을 확충했다.
김승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유지는 시민모두의 재산으로 특정인이 점유하여 산림을 훼손하고 경작하는 행위는 불법행위”라며 “앞으로도 시유지의 무단점유 및 산림훼손, 불법경작행위 등이 없도록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다 같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