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시는 26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시의 ‘뿌리산업 평생 일자리 창출사업’이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시는 국비 2억2천만원을 확보해 시비 8억8천만원까지 총 11억을 인천의 뿌리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지역의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고용노동부가 심사·선정하는 공모사업이다.
지난 2017년 기준 시의 제조업 종사자 수는 23만여 명으로 전체 근로자 중 비율은 25.1%로 전국 평균 19.8%보다 높으며 뿌리산업 기업체가 현재 3,200여 개로 인천 산업 단지내 28%를 차지하지만 저숙련 산업과 일자리인 경우가 많아 심각한 구인 구직난이 발생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미스매칭 해소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뿌리산업 평생 일자리 창출사업’을 기획해 올 1월 고용노동부의 공모사업에 제출해 선정됐다.
뿌리산업 평생 일자리 창출사업은 투 트랙으로 구성, 금번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확정된 혁신프로젝트 사업(국비 2억 2천만원, 시비 8천만원, 총 3억원)과 맞춤형 특화지원사업(시비 8억원)으로 추진된다.
혁신프로젝트 사업은 뿌리산업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일반근로자와 숙련자를 채용할 수 있도록 근로자들의 이력과 경력 등이 포함된 실효성 있는 DB를 관리하고, 상담창구를 마련해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일자리프로세스 지원 등의 역할을 하는‘인천 뿌리산업 일자리희망센터’를 제물포스마트타운(JST) 내에 설치 운영하는 사업이다.
시비로 추진되는 맞춤형 특화지원사업은 뿌리산업 일자리희망센터를 통해 취업한 신규취업자 중 3개월 이상 재직 근무자로서 2018년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소득인 경우 ▲1년간(생애 1회) 소득수준에 따라 월 15만원에서 30만원까지 지원하는 경력형성장려금 지원사업(올해 300명 지원 목표) ▲뿌리산업 기업체 작업장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는 근로여건 개선사업 ▲뿌리산업 성공사례 및 근무여건 개선 홍보, 학생 체험 프로그램 등의 인식개선사업으로 짜여졌다.
특히 경력형성장려금의 경우 뿌리산업 기업체 신규취업자들에게 1년 간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해줘 경력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과 능력있는 청년을 연결해줘 제조업의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프로젝트 선정에 따라 시는 3월 중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약정을, 사업수행기관인 (재)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와 협약을 체결하여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