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시는 22일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보호구역 내 과속경보시스템과 횡단보도투광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인천시 교통 사망사고 중 보행자 사망사고는 47.2%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58.8.%)이 도로횡단 중에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설치할 과속경보시스템은 보호구역 내 운행 차량의 현재 속도를 알려주고, 제한속도 준수여부에 따라 이미지와 문자를 달리 표출해 운전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해 감속을 유도하는 교통안전시설물로, 시에서는 오는 6월까지 총10개소에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횡단보도투광기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조명시설로, 과속경보시스템과 같이 오는 6월까지 총10개소에 횡단보도 투광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 교통국 관계자는 “과속경보시스템은 무인단속카메라와는 달리 운전자에게 친근감과 경각심을 동시에 주어, 운전자의 주의를 집중시키고 운전자 스스로 차량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자발적인 법규 준수 등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교통약자의 보행권을 보장하기 위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