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이상근 기자』탄소중립 실천사업에 참여하는 인천시민들이 꾸준히 증가해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에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1월 현재 아파트단지 41개소, 일반가정 5,402가구, 자동차 1,684대가 탄소중립 시민실천사업인 탄소포인트제에 새롭게 참여해 올해 가입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생활 부문의 전기·가스·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한 경우 그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이에 상응하는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으로 인천시에서는 2009년 처음 시행됐다. 개별 가정과 상가, 150세대 이상의 아파트단지, 비영업용 자동차로 구분해 각 대상별로 에너지 사용량 감축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한다.
인천시는 올해 신규 가입 목표를 아파트단지 36개소, 일반가정 5,372가구, 자동차 1,000대로 설정했는데,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조기에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됐다.
이로써 올해 11월말 기준 누계로 일반가정(가정ㆍ상가ㆍ학교)은 11만여 가구, 아파트단지는 395개소가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일반가정 탄소포인트제에서만 매년 1만 5천여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시는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 인식제고, 에너지 사용 진단ㆍ컨설팅, 탄소포인트제 참여ㆍ실천이라는 3개 분야에 걸쳐 비산업 부문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 인식제고를 위해 30명의 그린리더를 통해 올해 1만9천여명의 학생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자원순환, 탄소중립 실천 교육 및 탄소중립 홍보캠페인을 벌였다. 또, 35명의 컨설턴트가 2,350곳의 가정과 상가를 방문해 에너지(전기·가스·수도) 사용량을 점검하고 온실가스 진단ㆍ컨설팅을 통해 각 특성에 맞는 에너지 절약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시민들의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이끌었다.
시는 내년에도 아파트단지 40개소, 일반가정 5,700가구, 자동차 1,845대의 신규 가입을 목표로 설정해 탄소포인트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탄소중립 생활실천 선도사업 시민 공모를 통해 시민 스스로 공동체를 구성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함으로써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양경모 시 생활환경과장은 “탄소포인트제는 시민 누구나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에너지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제도인 만큼 더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일반가정 탄소포인트제 참여 가구수 >
< 일반가정의 연도별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