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 월 회보
韓國道德運動協會仁川廣域市支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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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명 받은 미담 가난을 안겨준 아빠
“눈가로 끝없이 눈물이 흘러”
어느 날 밤, 늦은 시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곰팡이가 피어있던 천장엔 동그랗게 물이 고였고 한 두 방울씩 빗물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빗물이 방울져 내렸습니다.
어머니는 빗물이 떨어지는 곳에 다 급히 양동이를 받쳐놓았습니다.
이 안타까움에도 돌아누운 아빠는 말이 없었습니다.
아빠는 며칠 전 우유 배달을 하다가 오토바이와 부딪쳐 팔을 다쳐 며칠째 일도 못하고 있었기에 아빠의 아픔은 더욱더 컸습니다.
아빠는 한쪽 손에 깁스붕대를 한 불편한 몸으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마음 아픈 날이면 늘 그랬듯이 엄마에게 천 원 짜리 한 장을 받아들고 천둥치는 밖으로 나갔습니다.
아빠는 새벽1시가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엄마와 나는 우산 하나를 받쳐 들고 대문 밖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어느 곳에도 없었다. 할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와 대문을 들어서는데...
나는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폭우 쏟아지는 지붕 위에 검은 그림자 하나가 웅크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아빠였습니다. 아빠는 천둥치는 지붕위에 사나운 비를 맞으며 외롭게 앉아 있었습니다.
아빠는 깁스한 팔을 겨우 가누며 깨어진 기와 위쪽 위에 우산을 받치고 있었습니다.
비바람에 우산이 날아 갈까봐 한 손으로 우산을 붙들고 있는 아빠 모습이 너무나 힘겨워 보였습니다.
나는 눈물을 흘리며 아빠를 부르려 했습니다.
하지만 눈물에 젖은 채 엄마가 말했습니다.
"아빠가 가엾지만 지금은 아빠를 부르지 말자. 너희들과 엄마를 위해 서 아빠가 저것마저 하실 수 없다면 더 슬퍼하실 지도 모르잖아." 엄 마는 목이 메여 더 이상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빠를 바라보는 내 눈가로 끝없이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가난을 안겨주고 아빠는 늘 아파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밤, 아빠는 천둥치는 지붕 위에서 가난을 힘껏 들어 올리고 있었습니다. 비가 그치고 하얗게 새벽이 올 때까지...
-*친절이 불행을 막는다
어떤 사람이 작은 보트 한 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해마다 여름이 되면 가족을 데리고 보트 놀이를 가곤 했지요.
여름을 지내고 배를 보관해 두려고 옮기는데 보트에 작은 구멍이 난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다음해 봄에 수리할 생각으로 페인트공을 불러다 페인트 칠만 했습니다.
이듬해 봄, 그의 두 아이들이 보트를 타겠다고 졸라서 구멍이 뚫려 있다는 것을 까마득히 잊은 채 보트를 타도록 허락을 했습니다.
몇 시간이 지난 후 그는 갑자기 보트에 구멍이 나 있었음을 기억하고 아이들이 위험하다는 생각으로 황급히 보트놀이 하는 곳으로 뛰어 갔습니다. 호수 가에 달려가 보니 두 아이들이 보트놀이를 끝내고 배에서 내려와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순간 그는 안도의 한숨을 쉬고 배 밑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배 밑의 구멍은 이미 막혀져 있었던 것입니다.
누가 배 밑의 구멍을 막았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문득 작년 여름에 그 페인트 공을 생각해 냈습니다.
그는 너무도 고마워서 그 즉시 선물을 사 들고 페인트 공에게 인사를 하러 갔습니다. 그러나 그 페인트공은 "저는 이미 페인트칠한 대금을 다 받았는데 왜 이런 선물을 주시는 겁니까?"하고 물었습니다.
"보트의 작은 구멍 뚫린 곳을 당신이 고쳐 주었더군요.
봄이 오면 보트를 쓰기 전에 고쳐둘 생각이었는데 깜빡 잊었습니다.
*도덕은 인간의 내 뿜는 향기,
검은 안경을 쓰고 보면 이 세상이 검게 보이고 붉은 안경을 쓰고 보면 모든 것이 붉게 보인다.
그러나 이 세상은 붉은 것도 아니고 검은 것도 아니다 다만 내가 어떤 안경을 쓰고 보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이는 것뿐이다 근시인 사람은 멀리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원시는 가까운데 있는 것을 보지 못한다. 그래서 자기 눈에 맞는 안경을 써야 하는 것이다 근시나 원시는 자기 눈이 나쁜 줄을 모르고 세상이 어둡다고 한탄을 한다.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만 받아도, 기초만 있다면 성적은 오른다.
그러나 성적이 올라간다고 해서 꼭 훌륭한 자녀는 아니다 미국에 이민 간 한 가정의 아들이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하버드대학 의대에 지원했는데 서류 심사에서 떨어졌다 성적이 우수한 것은 인정하지만 사회봉사를 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던 것이다
교육이란 올바른 인간을 만드는데 있다 그런데 점수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려고 하기 때문에 세상은 점점 살벌해진다.
공부도 잘하고 훌륭한 인격을 가진 자녀라면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만 성적과 인격 들 중에 하나를 택하라면 물론 인격이 우선 이 되어야 한다. 요즘 많은 기업에서 학업성적을 무시하고 면접만으로 평가하여 채용하는 것을 보더라도 이제는 사람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얘기다 사람은 사람다울 때 비로소 인간의 향기를 뿜게 된다.
사람다운 사람이란 옳고 그른 것을 분간하고 그에 걸 맞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다 국고를 축낸 공직자들이 줄줄이 잡혀 들어간다.
이들이 학교 때 공부를 못했을 리가 없다.
공부 잘한다고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성적보다는 사람됨을, 가정에는 성품을, 학교에는 적성을, 사회에는 인격이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
2022년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못 다 한 일들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한국도덕운동협회 인천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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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해정서예학원 원문보기 글쓴이: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