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 월 회보
韓國道德運動協會仁川廣域市支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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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의 중요성
결과가 좋으면 다 좋다. 최후에 웃는 자가 승리자다.
때로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우리 속담들은 모두가 결과의중요성을 강조한 말들이다. 물론 모든 평가는 그 일의 마지막 결실을 보고하는데 반대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정당한 방법으로 떳떳한 땀의 대가를 얻어지는 결실 그것이야 말로 더없이 값진 것이 아닐까?
요즘 프로 축구를 보면 어시스트 한 사람도 알아주듯 그 과정도 큰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 독일 어느 회사에는 일을 마치고 일당을 주는 현장이다. 최고 현장소장은 2만 마르크, 기술자는 1만 5천 마르크, 그 다음 숙련공 1만 3천 마르크, 일을 처음 해본 인부는 실적은 없어도 1만 4천 마르크가 지불되었다. 불만을 품은 일꾼이 ‘그래도 같이는 주어야 된다’고 하자 ‘여보게 다른 사람들은 경험이 있어, 일을 해도 별로 힘이 들지 않겠지만 저 사람은 처음이니 얼마나 힘이 들었겠나. 아마 자네보다는 두 배나 고생을 했을 거야’ 그렇다. 우리 모두가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자. 그렇다 해도 결과를 무시하거나 소홀히 해선 안 되겠지만, 목표를 향해 애써 전진하는 그 과정을 귀히 여기는 마음으로부터의 박수를 보내자. 위대한 복지 한국을 꿈꾸며 우리 모두도 하나하나 벽돌을 쌓아 가는 정성으로 땀 흘려 갈 때 반드시 아름다운 결실의 열매는 맺으리라. 사과나무에 사과가 열리기 전에는 꽃도 피었고 무성한 잎들도 있었음을 상기하면서 과정이 중요성 한 번 더 인식하자
*덕(德)이란무엇?
덕이란 광범위하고 심오한 내용을 담은 글자로서, 우리 한글 사전에는 '밝고 옳고 착하고 빛나고 크고 아름답고 부드러운 마음씨'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한자의 어원 풀이로는 '은혜를 베풀고 품행을 바르게 하거나 도를 행하는 데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내 아들아 너는 이렇게 살아라.’
‘필립 체스터필드’저 요즘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노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노년층에서는 젊은이들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질책하고 젊은이들은 노년층의 수구적인 사고방식을 배척하는 풍조가 광범하게 퍼지고 있다. 급격하게 물신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청소년들의 문제를 사뭇 흥분된 분위기 속에서 성토했다.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사회적 규범, 도덕, 질서, 의무와 책임 등에 관한 교육을 시키지 못한 것은 기성세대의 책임이다. 참으로 놀라운 말이었다.
정작 청소년들에게 충실한 교육을 시키지 못한 자성의 소리는 별로 들어본 적이 없었다.
오래 전 나는 우연히 영국의 최대 교양인이며 정치가인‘필립 체스터필드’의 ‘내 아들아 너는 이렇게 살아라. 라는 세계적 명저 한 권을 친구로부터 선물 받아 읽어 내려가는 동안 내내 자신이 얼마나 무책임한 부모였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내 사랑하는 아들에게 이런 도덕적 교훈과 사랑을 전수해 주었던들 내 자녀들은 보다 건전하고 훌륭하게 자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수없이 들었다.
청소년 성장기에 부모로부터 받는 사랑과 교훈과 모범이 얼마나 커다란 영향을 받는지는 이 책을 통해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를 애틋하게 타이르는 인생론의 최고 명저로서 수많은 부모님들의 자성과 자녀교육의 필요성을 재인식케 하는 명 저서였다.
이러한 인생의 지혜를 젊은이들에게 솔직하게 가르쳐주려는 어른들이 드문 것은 책임지지 않으려는 요즘의 세태 탓일까? 바쁜 생활에 쫓기고 있어서 그런지, 무관심에서 그런지, 자신들의 오랜 경험 끝에 얻어진 삶의 경륜과 인생의 진리를 자녀들에게 가르쳐주는데 무척이나 소홀했던 것만큼은 기성세대의 책임이 아닐 수 없다.
젊은이들이 사회라는 미로, 가보지 않은 땅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 이미 경험한 부모가 무엇이 옳은 길이며 무엇이 가서는 아니 될 길인지 대략의 약도라도 그려서 넘겨줄 정도의 일은 부모들의 몫이요 의무임을 절실하게 일깨워주고 있다.
이 책은 부모가 자녀에게 올바른 인생의 길을 일깨워주는 교훈지침서이고 부모들의 역할을 일깨워주는 교훈지침서였다.
-*효도는 받는 자의 몫이 더 크다
효자는 부모가 만들기 때문에 효도는 받는 자의 몫이 크다고 한다. 가르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한다. 내가 부모에게 한 만큼 자녀들이 보고 배운다. 예를 하나 들어 보자. 이웃마을까지 효자로 소문난 집안에 손님이 찾아와 물었다.
“선비께서는 어떻게 부모님을 모시는데 효자로 소문이 자자합니까?
저도 한번 배워서 우리 부모님을 그렇게 모시고 싶습니다.” 선비는 대답했다. “가사가 여의치 못해 공양도 제대로 못하는 형편에 효도는 무슨 효도 입니까? 그 불효함이 심히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먼 곳에 까지 소문이 자자한 연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마지못해 선비는 입을 열었다. “이른 아침에 아버님이 일어나시기 전에 윗목에 있는 아버님의 옷을 먼저 입고 있다가, 아버님께서 일어나실 때 그 옷을 벗어 입혀 드립니다. 방 윗목에 있던 차가운 옷을 입으시면 감기에라도 걸리실까 걱정이 되어서 입니다.” 그 정도면 어렵지도 않은지라 내일 아침부터 당장 실행 하리라 다짐을 하고, 집에 돌아와 다음날 아침 똑같이 그리 했다. 아버지가 잠에서 깨어나자 아들은 "아버님 옷을 제가 입고 있었습니다.”
"이 녀석아 너만 추우냐? 이 엄동설한에 옷까지 뺏어 입는 거냐!!
이 불효막심한 녀석 같은 이라고......” 그 아들은 아비가 만들어준 불효자인 것이다. 비슷한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많이 벌어지고 있다.
오늘날의 효도는 받는 자의 몫이 더 크다.
무조건 자식들을 떠 받 들기만 했으니 이미 효도 받기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그러고도 효도하기를 바라서는 안 된다.
가족이라는 기본 틀이 바뀌는데 효도의 개념이 그대로 일 수가 없다.
귀여워도 겉으로는 근엄한 가풍과 질서를 지켜야한다.
어른 스스로가 효도의 개념을 터득하고 자식 세대와의 갈등을 좁혀야한다.
-2022년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도덕운동인천협회 회원여러분!
지난해는 힘들 때 마다 부추겨주시고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년도 못다 하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시길 바랍니다.
한국도덕운동협회 인천지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