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2월회보
韓國道德運動協會仁川廣域市支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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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하신년
인생은 기다림이 연속, 가는 세월에 맡기기는 아까운 시간들....,
그래서 세월을 두고 사람들은 흘러가는 강물이나 떠도는 구름, 낙화유수에 비유하기도 하면서 덧없는 삶이라 말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회원여러분 2024년도 설날에는 첫 단추를 잘 끼워 연말에 미소 짖는 여러분이 되 시길 바랍니다. 복 지으시고 건강하십시오.
-*어느 외딴 섬 부모님 마음
연로하신 어머니는 풍랑이 일 것이라는 것을 알고 아들보고 오늘은 바다에 나가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아들은 한참 고기가 나오는 철이라고 괜찮다고 고집스럽게 바다에 나갔습니다.
저녁이 되고, 바다가 심상치 않은데, 아들은 돌아오지 않아 엄마의 마음이 탑니다. 한 밤중이 되자, 바다는 큰 파도와 폭풍이 몰아치기 시작하여 동서남북 구분이 안 되는 칠 흙 같은 밤이라 그만 아들은 방향을 잃고 어느 쪽이 자기가 사는 섬 쪽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생사에 기로에 애타게 방황하던 중 멀리서 불빛이 보였습니다.
아들은 그 불빛을 보고, 방향을 잡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런데 가까이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자기 집이 불타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머니는 큰 불빛을 만들기 위해 자기 집에 불을 놓아 아들이 찾아오게 한 것입니다.
집은 다시 지으면 되지만, 아들은 한번 잃으면, 다시 구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녀 들을 '세상'이라는 바다에 내어놓고, '알아서 잘 살 겠지' 하고 무심하게 방치하지 않는지 생각해 봅시다.
세상은 무서운 곳입니다. 악이 판을 치는 곳에서 자녀를 구하려면, 부모님은 자기 집에 불이라도 놓는 심정으로 등대를 켜놓아야....
좋은 차, 좋은 집, 많은 돈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큰 폭풍이 닥치더라도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부모님의 지헤를 물려주어야......
-* 눈시울을 적신 마음이 짠한 감동
얼마 전 숙취로 속이 쓰려 순대국 집에서 순대국 한 그릇을 기다리고 있는데,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여덟살 쯤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가 어른의 손을 이끌고 느릿 느릿 안으로 들어 왔습니다.두 사람의 너절한 행색은 한 눈에도 걸인 임을 짐작 할수 있었지요.조금은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주인 아저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들을 향해 소리 쳤습니다. "이봐요 이렇게 손님이 없는데 다음에 와요"아이는 아무 말 없이 앞 못보는 아빠의 손을 이끌고 음식점 중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인 아저씨는 그때서야 그들이 음식을 먹으러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저어....아저씨 순대국 두 그릇 주세요 "" 응 알았다.....근데 얘야 이리좀 와볼래 " 계산대에 앉아 있던 주인 아저씨는 손짓을 하며 아이를 불렀습니다. " 미안 하지만, 지금은 음식을 팔수가 없구나....거긴 예약 손님들이 앉을 자리라서 말이야...."그렇지 않아도 주눅이 든 아이는 주인 아저씨의 말에 낯빛이 금방 시무룩 해 졌습니다."아저씨 빨리 먹고 나갈께요.... 오늘이 우리 아빠 생일 이에요...."아이는 찬 손바닥에 꽉 쥐어져 눅눅해진 천원짜리 몇 장과 한 주먹의 동전을 꺼내 보였습니다. "알았다... 그럼 빨리 먹고 나가야 한다"잠시후 주인 아저씨는 순대국 두 그릇을 그들에게 갖다 주었습니다.그리고 계산대에 앉아서 물끄러미 그들의 모습을 바라 보았습니다."아빠 내가 소금 넣어 줄께 " 아이는 그렇게 말 하고는 소금 대신자신의 국밥 그릇으로 수저를 가져 갔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국밥 속에 들어 있던 순대며 고기들을 모두떠서 앞 못보는 아빠의 그릇에 담아 주었습니다. "아빠 이제 됐어. 어서 먹어.... 근데 아저씨가 우리 빨리 먹고 가야 한댔으니까 어서 밥떠. 내가 김치 올려줄께 "수저를 들고 있는 아빠의 두 눈 가득히 눈물이 고였습니다.그 광경을 지켜보던 주인 아저씨는 조금전 자신의 행동에 대한 뉘우침으로 그들의 얼굴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그 옆 자리에 있던 손님은 그 아이와 아버지의 음식값을 같이 지불하고 식당을 나왔답니다. 이 글을 읽는 우리들만은 사람을 대함에 있어 외모로 판단하는 천한 사람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일상의 행동이 이 아이의 효행처럼 세상에 좋은 빛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사랑, 봉사, 희생 이런 마음이 내 안에, 우리 안에 있을 때,사람도, 세상도 더욱더 아름다운 법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나이
소설 삼국지의 작가인 이문열 교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나이로 중국인 재갈공명 꼽으면서 그 이유를 들었다.
1. 어지러운 시대인대도 조용하고 아늑한 곳에서 스스로를 수양을
2. 늦지도 이르지도 않는 나의 세상에 나갈 수 있었고
3. 공명의 아내 황씨 부인이 내조
4. 죽은 뒤에도 승리와 영광의 인물로 추앙
여기서 그 기반이 되는 힘은 부인의 내조의 공이라 본다.
공명의 아내 황씨 부인은 슬기와 지헤가 남편의 버금 갈 정도 였다.
그의 모습은 하도 박색인지 긴 얼굴에 얽었고 또 검은데다 노랑머리에 뻐드렁이였다고 한다. 그러한 황 처녀는 아리따운 가면을 쓰고 신방에 들어가 시험을 했다. 공명은 흔들리기는커녕,‘’웬 계집이 무례하게 남의 방을 엿 보느냐?’ 며 크게 꾸짖었다. 돌아서서 가면을 벗은 황 처녀는 용모를 경시하고 재주를 소중히 여기는 공명을 경모 하여 비로 서 백년해로를 약속했다.
이런 우화 같은 유머는 당사자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한다. 그렇다면 황 부인의 매력의 핵심은 무엇일까?
공명의 촉 한의 숭상이 되는 날, 그녀는 스스로 촌부의 길을 택했다.
묵묵히 손수 농사를 지으며 자녀 교육에 전념하고 생계비는 오직 남편의 봉록 에만 의지할 뿐, 한 푼도 눈먼 돈을 넘보지 않았다.
공명이 축재 험담이 오르내리자 왕에게 글을 올려 아뢴 적이 있다.
“신은 재산에 여유가 없고 아내는 여벌의 옷이 없습니다.
재산은 뽕나무 8백 그루와 메마른 밭 15경뿐입니다.”사상 최초로 진솔한 재산 공개였다. 재갈공명 그는 삼국지만이 영웅이 아니라 진 시왕과 함께 중국인이 가장 열띤 갈채를 보내는 민족적 우상인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재갈공명! 그가 받은 이토록 큰 영에의 절반쯤은 어쩌면 황씨 부인의 몫으로 돌려야 하지 않을 까?
이처럼 우아한 인생 시를 수놓은 주인공은 이들 부부였다. 그들의 청렴 검박한 삶의 자세를 가슴에 담아 한 번 쯤 이라도 깊이 성찰해 보는 계기로 삼고 싶다.
-여러분들이 관심과 따듯한 보살핌으로 새해는 이 사회가 더 밝아질 것으로 믿습니다. 내일에 이루어져야 할 꿈을 꾸시고, 그 꿈을 이루시도록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