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 월 회보
韓國道德運動協會仁川廣域市支會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 6동1042 광명아파트 상가 307호
☎: 466-5059, fax) 466-5059
(사)한국도덕운동 인천협회
http://cafe.daum.net/kmmA
*욕도 친근하게 들렸다.
어느 날 지인의 자녀 예식이 있어 버스를 타고 송도를 가게 되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버스엔 사람들이 별로 없었고 차는 막혀서 모두가 짜증을 내고 있었다. 썰렁한 버스 안에는 기사 아저씨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흥얼거리는 소리만....
버스 안 방송에서는 다음 정거장과 다음다음 정거장을 알리는 소리가 나오고 버스 문이 곧 열렸다. 한 사람 또 한 사람이 타고 마지막에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이 버스를 타면서 교통카드를 찍는 순간잔액이 부족합니다.라는 기계음이 들렸습니다. 그러자 학생이 얼굴이 빨개져서는 서둘러 버스에서 뛰어 내리는 겁니다. 내가 ‘학생’하고 불렀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내렸다. 사람들은 ‘돈이 없나?’ 생각하면서 창밖에 그 학생을 보고만 있었다. 그 학생은 부끄러웠던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버스가 진행하는 방향으로 잰 걸음으로...,
잠시 뒤 내가 탄 버스도 출발했는데, 차가 많아 아주 천천히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기사아저씨가 그 학생 앞에서 버스를 세우고는야 임마 빨리 타, 야! 빨리 타 빨리 타라!하며 소리를 지르면서 재촉 하였고 그 학생은 머뭇머뭇하더니 버스에 올랐다. 기사아저씨야 남자가 용기가 그렇게도 없나? 돈이 없다고 좀 버스 좀 태워 달라고 하면 되지. 너의 집까지 걸어 갈 거냐?버스 안에 있던 사람들 모두 흐뭇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정류장에 늙으신 노인이 내리면서 ‘그 학생 차비요’ 하며 내고 내려..
아! 아직도 살만한 세상이구나. 그 기사의 그날의 욕은 참 친근하게 들려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아름다운 대중 교통문화가 이렇게 이루어진다면....
화목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난 건 당신 죄가 아니지만 살아가면서 가정이 화목하지 않은 건 당신의 잘못이며, 태어나서 가난한 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죽을 때도 가난한 건 당신의 잘못이다.
성실한 사람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웃음은 귀중한 무형의 재산
보스톤 재판소에 이상한 재판이 있었다. 무남독녀, 외동딸을 둔 아버지가 자기 딸을 차로 친 운전자를 상대로 한 재판이었다. 그것도 차사고가 난 지 일 년이 훨씬 지나서 재판을 걸어온 것이다.
운전사 쪽의 변호사와 보험회사 측에서는 운전사가 실수는 했어도 그 어린아이가 다친 곳은 하나도 없었고 병원에 입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금전적인 변상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런데 재판을 걸어온 열 세 살짜리 어린 딸의 아버지는 심각했다.
자기네들 내외는 어린애를 더 낳을 수 없어, 무남독녀 외동딸을 기르며 사는데 그 아이의 웃음과 재롱을 보는 것이 유일한 기쁨이요 즐거움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교통사고가 있는 다음에 그 아이의 얼굴에서 웃음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으니 자기네 내외도 내외이지만 그 어린아이의 장래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하는 것이었다.
해롤드 캐나반 판사는 양쪽 이야기를 듣고 난 다음에 판결을 내렸다. 웃음이 사라진 것은 심각한 피해이니 어린아이 가족에게 만 불의 보상금을 지불하라고 하는 판결을 내렸다. 그 후 각 신문에서는 위대한 판결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왜냐하면 웃음은 귀중한 무형의 재산이기 때문이다.
가끔 우리나라 사람들의 얼굴 표정이 너무 심각하고 엄숙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잘 웃는 얼굴을 보면서 실없다거나 또는 신중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즐거운 일에 웃음을 함께 나누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여유 있는 미소를 지닐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워질 것이다. 인격과 후덕함이 쌓여서 빚어내는 그런 여러분의 향기는 인생의 깊은 의미를 지닐 것입니다.
2019년 4월 20일
<사회봉사단체 법인> 도덕운동인천협회
http://cafe.daum.net/km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