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회보
韓國道德運動協會仁川廣域市支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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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집을 짓는 것
어느 날 모임이 있어 회식장소에 갔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떠드는 소리가 모임의 즐거움보다는 짜증 스럽기만 하다. 더 괴로운 것은 저마다 떠드는 소리가 시끄러울 수 록 목청을, 듣는 이는 뒷전에 두고 자기 얘기만 크게 높이는 사람들의 목소리 그 자체였다.
그들의 얼굴에는 입 하나만 존재하는 벌 때 들 윙윙거렸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나보다.
귀가 두 개, 입이 하나인 것은 두 가지 들었으면 한 가지만 얘기하라는 뜻이라고. 그러고 보면 귀, 눈, 콧구멍 모두가 두 개씩인데 입만 하나인 것은 보고 들은 것의 반만 얘기 하라는 창조주의 뜻임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직도 내 친구들 중에 후배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존경받고 있는 이가 있다.
무언가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을 때마다 허벅지를 꼬집어가며 말을 줄인다는 고백이었다.
그는 모이는 자리에서 한 달에 한두 번쯤 침묵의 날이나 과언 (寡言)의 날을 갖기를 권한단다. 급한 말을 하고서 후회하는 우매 자가 되기보다는 말을 아끼며 많이 듣고 사는 지혜자의 삶이 어떠한 가를 보여준다.
이해인 수녀님의 글에는말은 곧 기도요,집을 짓는 것이라던 글을 다시 한 번 빌려본다.
나날이 새로운 마음, 깨어 있는 마음 그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내 언어의 집을 짓게 하시어 해처럼 환히 빛나는 삶을 노래처럼 즐거운 삶을 당신의 은총 속에 이어가게 하소서…
<2019년도 도덕운동 >
공모전 행사에 많은 협조에 힘입어 잘 마무리를 했습니다.
우선 지면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w세대와 목민심서
목민심서첫머리에 인도지본(人道之本)이란 말이 있다.
목민관들은 노인을 공경하는 행사를 가지라고 했다.
노인을 받들어 모시는 예절은 효심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효를 인도지본(人道之本) 이라고 하여 국가를 다스리는 사람에게 가장 원초적인 덕목으로 삼는데서 연유된다.
우리 조상들의 지극한 효(孝)정신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엔 76세 어머니를 굶겨 숨지게 한 아들․며느리가 있었는가 하면 지난번에는 대학 교수인 아버지와 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뒤 불을 질러 화재로 위장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범인은 경찰서에서 명문대를 졸업한 아버지가 독선적으로 대해 오래 전부터 반감을 갖고 있었다며 올 초부터 아버지를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아버지가 자는 모습을 보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하고 있다.
경악할 일이다. 부모가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공부독 촉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물론 가부장적으로 지나치게 얘기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그것이 살인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w세대를 보면 다소 안도하기는 하지만 일부의 청소년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정부를 비롯한 사회단체 가정과 학교가 힘을 합쳐 공동으로 해결해 나가는 일이다.
이렇듯 21세기 주역이 될 오늘의 청소년들이 착하고 바르게 그리고 슬기롭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바로 부모와 기성세대의 책임임을 이번 패륜사고를 계기로 명심해야 할 줄 믿는다.
철학이 담긴 속담 <>
버릇이란 본디 길들여지는 것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했습니다.
일찍부터 좋은 버릇을 들여야 한다는 우리 조상들의 교육 철학이 담긴 속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