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 월 회보
韓國道德運動協會仁川廣域市支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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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받는 며느리는 시어머니 사랑을 독차지
요즘은 기존에 흔히 볼 수 있었던 “고부 갈등” 시어머니와 며느리 간 상하관계는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유난히 사이좋은 엄마와 딸 같다.
다소 버릇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귀엽다며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엉덩이를 두드리기까지 한다. 시어머니는 하루 종일 집안 일로 고생하는 며느리를 위해 휴가를 주기도 하고. 바람핀 아들을 나무라며 아들 없인 살아도 며느리 없인 못산다며 아들을 내치기도 한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요즘 모습이다.
설 연휴 풍경도 달라졌다. 만두를 빚는 가족에서 남자 여자는 구분이 안 된다. 옛날 같으면 밥상을 치우기가 바쁘게 손님상 준비에 눈코 뜰 새 없을 며느리들이 설거지는 남자들이 하라고 맡기고 외출을 하기도 하며 아예 며느리와 한통속이 된 시어머니가 가세해 함께 영화를 보러가고 집엔 남자들만 남는다. 설을 지낸 후 며느리들이 호소하는 명절증후군은 이젠 옛말이 돼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성실은 하늘이 정해 놓은 진리요, 성실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은 사람의 도리다. 덕 없이 얻은 명성은 곧 말라 없어지지만 덕 쌓은 사람이 얻은 명성은 맑은 샘물처럼 밤낮으로 흘러 온 세상에 스며든다. 농부가 88번의 손길로 정성 들인 벼는 그 속에 농부의 부지런한 맛과 찢기는 고통과 땀의 보답으로 고개를 숙인다.
한 톨의 쌀이 모여 내 한 그릇 밥이 된다는 것을....
-*부끄러움의 미학
'부끄러움'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있는 자와 없는자, 그리고 강인한 명장이나 나약한 패장에게도 영원한 미덕이다.
워터루의 싸움에서 나폴레옹을 쳐부순 세계적 명장 웰링턴장군도 보잘 것 없는 목동으로부터 가슴에 와 닿는 '부끄러움'을 느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어느 날 부하와 함께 여우 사냥을 나갔다.
웰링턴은 여우 한 마리를 보고 말을 달렸다. 여우는 담을 높이 쌓은 농장 안으로 도망했다. 그러나 말은 담이 높아 뛰어넘지 못하자 말머리를 농장 문으로 돌렸다.
문을 통해 들어가 여우를 잡으려 했던 것. 그러나 문은 잠겨져 있었고 문을 지키는 소년이 거기 있었다.
그는 소년에게 문을 열라고 호통 쳤고 소년은 아버지의 분부이니 열 수 없다고 맞섰다. 사냥 때문에 농장에 들어간다는 것은 농부로서는 용서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는 "웰링턴 원수의 명령이다."라고 문을 열도록 또 다시 명령했으나 소년은 "아버지께서는 각하와 같이 남의 농장을 사냥터로 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담을 쌓은 것 입니다. 그런데 각하와 같은 분이 농민의 어려움을 알아주지 않으시고 무리한 짓을 하시려고…" 이 말을 듣고 있던 그는 지금까지 위세 당당하던 모습과는 달리 얼굴에 심한 부끄러움을 나타내며 "나는 오늘 좋은 교훈을 얻었다."며 말머리를 돌렸다는 것은 자아발견에서 우러나온 '부끄러움의 미학'이 아닐 수 없다. 인류는 이렇게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부끄러움'을 미덕으로 삼아왔으나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부끄러움'을 찾아보기가 그리 흔지 않다.
내 인생이 끝날 때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랑스럽게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나는 내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우고 있습니다.
----도덕운동회원여러분---
어떤 경우에도 다른 사람의 실수를 빗대어 농담하지 말며. 그리고 상대의 약점을 빗대어 장난하듯 말하지 않는 4월이 됩시다.
우리는 전혀 악의가 없었다고 강변할지 몰라도, 악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오직 그분만이 알고 있을 뿐이다.
2020년 3월
한국도덕운동 인천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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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최인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