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회보
韓國道德運動協會仁川廣域市支會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 6동1042 광명아파트 상가 307호
☎: 466-5059, fax) 466-5059 (사)한국도덕운동 인천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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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을 보내며 한 해 동안 도덕운동에 동참 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동안 “고마운 사람들! 아름다운 만남! 행복했던 순간들! 가슴 아픈 사연들‘ ”모든 것들이 과거로 묻혀 지려고 합니다.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옮기며 좋았던 일들만 기억하자고 다짐 하면서도, 한 해의 끝에 서면 늘 회한이 먼저 가슴을 메움니다.
좀 더 노력할 걸!좀 더 사랑할 걸!좀 더 참을 걸!좀 더 의젓할 걸!좀 더 좀 더......! 나를 위해 우리모두를 위해 살자던 다짐도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헛되이 보내버린 시간들, 아무것도 이룬 것은 없고 잃어버린 것들만 있어 다시 한 번 나를 자책하게 하네요, 내 앞에 나를 세워두고 회초리 들어 아프게 질타....
나와 함께했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특히 도덕운동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아라.
적막한 산길을 말동무 삼아 걸으면서 스님이 말했다.
"이렇게 함께 길을 가는 것도 큰 인연이니 내 그대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의 말을 일러 주리다.“
"지혜의 말이오?" "그렇소. 참을 수 없을 만큼 화가 날 때는 꼭 이 말을 생각한 후에 행동하시오." 앞으로 세 걸음 걸으며 생각하고 뒤로 세 걸음 물러나 생각하라. 성이 날 때는 반드시 이 말을 생각하시오. 그런데 방문 앞에 웬 신발이 두 켤레가 나란히 놓여있는 것이 아닌가! 하나는 아내의 신발 다른 하나는 하얀 남자 고무신이었다. 창에 구멍을 내고 들여다보니 아내는 까까머리 중을 꼭 껴안고 잠이 들어 있었다. 화가 불처럼 치밀어 올라 부엌으로 가서 식칼을 가지고 뛰어 나왔다.
막 방문을 들어서려는 순간 스님의 말이 생각났다.
남편은 씨근덕거리며 스님의 그 말을 외치면서 왔다 갔다 하는 소리에 아내가 깨어 밖으로 나오며 반갑게 맞이했다.
이윽고 중도 뒤따라 나오며 "형부 오랜만에 뵙습니다." 하며 인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까까머리 중은 바로 처제였던 것이다.
칼을 내 던지며 스님이 들려 준 말을 다시 한 번 더.......
---아름답고 소중한 사랑 이야기
친구 부인중에 어느 모로 보나 남부러울 데가 없을 것 같은 이 예쁜 부인은 큰 컴플렉스가 있었는데 그건 눈썹이 없다는 겁니다. 항상 짙은 화장으로 눈썹을 그리고 다녔지만 마음은 편치 않았죠. 그러나 여자는 눈썹 때문에 항상 불안했다.
긴 세월이 흘러도 여자는 자기만의 비밀을 지키면서 행여나 들키면 어쩌나... 그래서 자기를 싫어하게 되면 어쩌나... 따뜻하기만 한 남편의 눈길이 경멸의 눈초리로 바뀌는 건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긴 세월이 무사히 지나갔다.
그러다가 이들 부부에게 예상치 않던 불행이 닥쳐왔다.
상승세로 달리던 남편의 사업이 일순간 망하게 된 거지요. 길거리고 내몰리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했었다.
먼저 시작한 것이 연탄 배달이었다. 친구는 앞에서 끌고 여자는 뒤에서 밀며 열심히 연탄을 배달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오늘처럼 산위에서 부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던 어는 날 오후 언덕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리어카의 연탄재가 날아와 여자의 얼굴은 온통 검정이 투성이가 되었다.
눈물이 나고 답답했지만 여자는 닦아낼 수 없었다.
혹시나 자기의 비밀이 들켜 버릴까 봐요. 그 때 남편이 걸음을 멈추고 아내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수건을 꺼내어 얼굴을 곱게 닦아주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눈썹 부분만은 건드리지 않고 얼굴의 다른 부분을 모두 닦아내는 것이었다. 그렇게 눈물까지 다 닦아준 후 다정하게 웃으며 남편은 다시 수레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상상 만 해도 아름다운 사랑이지요. 지금도 부러울 정도로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끝까지 문신을 새기지 않는 친구 부인의 身體髮膚는 受持父母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을 조금이라도 해손해서는 안 된다는 그 깊은 뜻을 친구는 알고 있었고 급 부인을 실천에 옮긴 사람이다.
한국도덕운동인천협회 회장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