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운동협회 2016년 11월 회보
韓國道德運動協會仁川廣域市支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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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자유
어떤 여객선이 태평양을 항해를 하다 큰 폭풍을 만나 난파되어 항로를 잃고 바람따라 헤매다 태평양 어느 무인도에 표류했다.
다행히 승객들은 모두 목숨을 건지고 배에는 6개월을 먹을 수 있는 식량과 곡식의 씨앗이 있었지요. 그들은 구조를 기다리며 논의 끝에 땅에 씨앗을 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땅을 파자 땅속에서 황금덩이가 여기저기에 묻혀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지요. 사람들은 씨앗을 심기로 했던 일은 포기하고 우선 황금덩어리를 캐기로 선택 금덩어리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지요. 아마 집에 돌아가면 이 황금덩어리로 가족과 함께 부자로 살 수 있다고 희망에 벅차 했을 지도 모릅니다.
몇 달이 흘렀습니다. 구조는 늦어지고 배에 남아 있던 식량은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씨앗을 심는 일을 포기했었기 때문에 더 이상 식량을 구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 때서야 그들은 황금에 눈이 멀어 씨앗을 심는 일을 까맣게 잊었음을 알게 됩니다. 황금덩어리를 아무리 많이 소유하고 있어도 그 황금으로 생명을 부지 할 수 있는 양식을 얻을 수 없음도 깨닫게 되지요. 그러나 이미 늦었습니다.
모든 일은 때가 있는 것입니다.
씨앗을 심는다 해도 싹이 나고 열매를 기다리려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겐 당장 먹을 것이 없습니다. 그 때 까지 기다리기엔 생명을 부지 할 수 없음을 알게 되지요. 황금덩어리가 먹거리도 다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알고 황금을 선택했던 그들은 무인도에서 모두 죽고 맙니다.
건강한 사람은 눈에 보이는 황금 보다는 내일을 선택합니다. 반드시 내일이 온다고 생각하고 씨앗을 심습니다.
내일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강해 질 수 없습니다. 그 후, 많은 시간이지나 무인도를 방문한 사람들이 발견한 것은 여기 저기 흩어져있는 황금덩이와 죽은 사람들의 백골무더기 들뿐이었다.
우리의 삶에 선택해야 할 시기가 왔을 때에 우리는 미래를 위하여 씨앗을 심을 것인지 눈앞에 보이는 황금덩이를 택할 것인지는 우리 선택의 자유입니다.
아버지의 유언
고려 말, 한 고을에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와 함께 살던 남매가 있었다.
그런데 아버지마저 병으로 "집안 재산은 모두 큰 아이에게 주고, 작은아이에게는 옷 한 벌과 갓, 신발 한 켤레, 종이 한 장을 주도록 해라" 하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었다. 누나는 아버지의 유언대로 재산을 모두 물려받았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어린 남동생이 나이가 들자, 왜 아버지는 누나에게만 재산을 물려주고 자신에게는 아무런 몫도 남겨주지 않았는지 불만을 품게 되었다.
그는 누나에게 자신에게 재산을 나눠 줄 것을 요구했지만 누나는 아버지의 유언이니 어쩔 수 없다고 들어주지 않았다. 결국 남동생은 관아에 소장을 내어 자신의 몫에 해당하는 재산을 찾으려고 했다.
안찰사는 이 사건을 두고 여러 날을 고민했지만 답이 나오지 않아 남매를 불러 놓고 물었다. "너희 아버지가 죽을 때 너희는 몇 살이었느냐?" "그 때 저는 스무 살로 이미 시집을 갔었고 제 동생은 겨우 여덟 살이었습니다." 그제야 안찰사는 남매의 아버지가 한 유언의 뜻을 알아내고는 누나에게 조용히 물었다. "그때 네 동생이 의지할 사람이 누나말고 어디 또 있었겠느냐? 만약 재산을 똑같이 나누어주었으면 네가 동생을 온전히 키우지 않았을 테지. 그렇지 않느냐?" 안찰사의 물음에 누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그렇다고 대답했다. "네 아버지가 너에게는 재산을 다 주고 동생에게는 옷과 갓, 신발, 종이만을 준 이유가 무엇이겠느냐? 네 동생이 장성하면 이 종이에 소장을 쓰고 옷을 입고 갓을 쓰고 신발을 신고 관아에 가서 고소하면 공정하게 판결해 줄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너희 아버지는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 말을 들은 남매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버지의 깊은 뜻을 깨닫고 눈물을 흘렸다. 물론 재산은 아버지의 뜻을 따라 남매가 사이좋게 절반씩 나누어가졌다.
-꽃이 할 일은 그곳이 어느 곳이든 뿌리를 내려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것이고, 우리가 할 일은 어느 곳이든 도덕이라는 진리를 발이 닿는 곳에서 본보기가 되어 아름다운 봉사와 질서라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인생의 가장 큰 가치와 영광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데 있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회원여러분들이 힘들 때 마다 부추 켜 주셔서 2016년도 행사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전회를 걸어서 고마움을 표시해야 되오나 우선 지면으로 인사드립니다.
2016년 10
한국도덕운동 인천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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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운동 인천협회 회장 박종길